[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HB인베스트먼트 주가가 코스닥 상장 첫날인 25일 오전 200% 전후로 급등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7분 기준 HB인베스트먼트는 공모가(3400원) 대비 6340원(186.47%)오른 9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3577만주를 기록하고 있다. 주가는 한때 234.41% 오른 1만1370원까지 오른 뒤 상승률은 200% 언저리를 형성하고 있다.
HB인베스트먼트는 1999년 설립돼 소프트웨어, 바이오·헬스케어 유망 기업 등에 투자해 온 벤처케피탈이다. 2023년 9월말 기준 국내 VC는 약 240개사가 등록돼 영업 중으로 HB인베스트먼트는 2023년 상반기 기준 운용자산 25위권이다. 2000년 100억원 규모의 1호 투자조합 결성을 시작으로 지난 10일 기준 벤처투자조합 18개를 운용 중이다. 운용자산(AUM)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6197억원이다. 2023년 3분기 기준 영업이익률은 업계 1위를 기록, 지난해 상반기 VC 회수 실적도 1위를 달성했다.
HB인베스트먼트는 상장 후 금융기관 등 신규 기관 출자자(LP)를 적극 유치하고 기존 LP의 재출자를 이끌어내 운용자산을 적극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앞선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8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청약증거금은 2조529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선 국내외 1955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838.81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한 34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