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광주 전일빌딩에서 열린 정치검찰해체당 발기인대회에서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민주당 전당대회 당 대표 선출 과정에서 금품 제공 혐의로 구속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는 송영길 전 대표가 옥중 창당을 선언했다.
송 전 대표가 창당하는 '정치검찰해체당'(가칭)이 3일 광주 전일빌딩에서 발기인대회를 열고 창당 절차를 본격화 해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에 임하기로 했다.
김영광 광주·전남시민행동 상임대표가 임시 의장을 맡아 발기인대회를 진행했으며 황태연 동국대 명예교수가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송 전 대표는 부인 남영신 씨가 대독한 창당선언문을 통해 "70년 넘게 쌓아온 경제 성장과 민주주의가 윤석열 검찰 독재 체제에서 무너지고 있다"며 "주권을 팔아 먹은 윤석열 정권 조기 퇴진을 위해 제2의 3·1운동 깃발을 들고 선봉에 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치검찰해체당은 전국 7개 시도 발기인 대회를 개최한 뒤 오는 3월 1일 서울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