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안철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4월 총선 판세와 관련해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하는 쪽이 결국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2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민주당에선 전략기획을 담당하는 분이 153석 플러스 알파(α) 이야기를 했다'는 진행자 말에 "좀 너무 지나친 자신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들께서 그것을 어떻게 느낄까가 중요할 것"이라며 "그러니까, 거기에 대해 우리가 충분히 훨씬 더 (크게)이길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말하면 국민들께서는 건방지다고 느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다만 "제가 경기도에 있으니까, 경기도는 예전부터 지금껏 (국민의힘 상황이)그렇게 좋지가 않았다"며 "제가 예전 인터뷰에서 아마 (경기도 내)10석 정도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고 했다.
'경기도가 지금 의석 수가 어떻게 되는가'라는 질문에 안 의원은 "이제 한 석 더 늘어서 60석이 됐다"고 했다. '60석 중 겨우 6분의 1을 얘기한 건가'라는 물음에는 "그렇다. 그래도 지난번보다 늘어난 값이다. 지금도 아마 그 정도이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2주라는 게 사실은 선거에서 굉장히 긴 기간"이라며 "이걸 200일처럼 쓰면서 열심히 노력하면 또 판세를 조금이라도 바꿀 수 있다. 저는 그렇게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조국혁신당에 존재감을 보이는 데 대해선 "그 심리는 아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반감이 굉장히 심하고, 그 정도가 갈수록 더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 대표가 (앞으로)제대로 하기 힘들다, 그런 판단 하에 조국혁신당에 지지를 보내는 분들은 많다고 생각한다"며 "처음 생각했단 것보다는 어느 정도 그 성과를 얻을 가능성이 많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