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달러 잭팟 파워볼 오리건주에서 당첨자 나왔다

41번째 추첨 만에 당첨자 나와…확률 2억9천220만 분의 1

미국의 한 복권 판매점 전광판에 파워볼 잭팟상금이 10억달러를 넘어서자 9천990만달러까지만 표시되고 있다.[AP=연합]

미국의 한 복권 판매점 전광판에 파워볼 잭팟상금이 10억달러를 넘어서자 9천990만달러까지만 표시되고 있다.[AP=연합]

미국에서 13억달러가 넘는 파워볼 복권 ‘잭팟’이 터졌다.

미국 복권 사상 8번째,파워볼 복권 사상 세번째로 큰 당첨금인 13억2600만 달러가 걸린 파워볼의 6일 추첨 결과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판매된 파워볼 복권에서 당첨자가 나왔다. 당첨 복권은 6일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건주에서는 주법에 따라 복권 당첨자의 신원을 공개해야 하므로 조만간 행운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새해 첫날 마지막 파워볼 1등 당첨자가 미시건주에서 나와 8억4240만달러의 잭팟을 터뜨린 이후 3개월 넘게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당첨금이 이월돼 계속 불어났고, 41번째 추첨 만에 마침내 당첨자가 나온 것이다.

당첨자는 구매한 복권의 두 자리 숫자 6개가 모두 일치해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당첨번호는 흰색 공 22, 27, 44, 52, 69, 빨간 공 9 였다.

파워볼 1등에 당첨되려면 흰색 공의 숫자 1∼69 가운데 5개, 파워볼로 불리는 빨간 공의 숫자 1∼26 가운데 1개를 맞혀야 한다. 이 6개 숫자를 모두 맞힐 확률은 2억9천220만분의 1이다.

잭팟 당첨금은 약 13억2600만달러이지만, 일시금으로 수령하면 6억890만달러(약 8천238억원)다.당첨금을 29년에 걸쳐 분할 지급받을 수도 있다.

파워볼은 미국 44개주와 워싱턴D.C.,미국령 버진 아일랜드,푸에르토리코 등 47개 지역에서 판매되며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토요일에 주 세차례 추첨한다. 이경준 기자

미국 복권 10억달러 이상 잭팟 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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