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의 딸 수리 크루즈. [Backgrid] |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배우 톰 크루즈(62)의 전처인 케이티 홈스(46)가 딸 수리(18)를 향한 현지 언론 보도에 불쾌함을 드러냈다.
8일(현지시각) 미 CNN 등에 따르면, 홈스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국 ‘데일리메일’의 기사를 캡처한 사진을 올리며 “완전히 거짓이다. 데일리메일, 더 이상 허튼 소리 하지 말라”고 적었다. 또 게시글 설명에는 “그만”이라는 짤막한 글을 남겼다.
CNN은 “홈스가 딸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발언을 하는 것은 흔치 않다”고 전했다.
홈스가 올린 기사는 지난 5일 보도된 “백만장자 수리 크루즈! 톰 크루즈의 신탁 기금이 시작됐고, 엄마 케이티 홈스도 딸을 위해 기금을 마련했다”는 제목의 데일리메일 기사다.
해당 기사는 “수리는 갑자기 부유한 10대가 되어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수단(돈)을 갖게 된다. 이혼한 아버지 톰으로부터 받은 신탁자금이 18세가 된 지난 4월18일부로 ‘발효’됐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또 소식통을 인용해 “톰이 제공한 신탁기금을 수리가 18살이 되면 쓸 수 있게 한다는 것이 이혼합의의 일부”라며 “수리는 4월부터 이를 인출할 수 있었다. 나머지 돈은 수리가 30대가 되면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신탁기금은 수리가 한꺼번에 전부를 받아 압도당하지 않도록 구성됐다”고 전했다.
한편 수리는 뉴욕 라가디아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올 가을 명문으로 꼽히는 카네기멜론대에 입학했다. 그는 2012년 부모의 이혼 이후 모친인 홈스와 함께 살고 있다.
수리는 아버지 톰과는 오랜 기간 연락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아버지의 성 ‘크루즈’를 버리고 엄마 홈스의 중간이름 ‘노엘’을 성으로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