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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이 6일 올해 첫 입영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이날 육군훈련소 연병장에서 입영장정들이 ‘입영 장정 선서’를 실시하고 있다. [육군 제공] |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지난해 5월 3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 도중 수류탄이 터져 훈련병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이후로 중단됐던 실수류탄 투척 훈련이 9개월만인 다음 달 재개될 예정이다.
10일 군에 따르면 육군은 2월부터 육군훈련소 등 신병 교육기관에서 실제 수류탄인 세열수류탄 투척 훈련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일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1500여 명의 훈련병들은 다음 달 초 실수류탄으로 투척 훈련을 받는다.
지난해 5월 32사단 신병교육대에선 훈련 도중 수류탄이 터져 훈련병 1명이 사망하고, 소대장 1명이 다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수류탄 투척 훈련 도중 안전핀을 뽑은 훈련병이 수류탄을 던지지 않고 손에 들고 있자 소대장이 달려가 조치를 취하는 과정에서 그대로 폭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해당 사고의 원인이 정확히 규명될 때까지 실수류탄 투척 훈련을 중지하고 연습용 수류탄으로 대체해왔다.
군 수사기관이 사망 사건을 종결 처리하고 세열수류탄 기술시험에서 탄약이 결함이 없다는 결과가 확인되면서 실수류탄 투척 훈련이 재개되게 됐다.
부대별로 추가적인 안전성 평가, 훈련장 정비, 우발상황 발생시 상황조치 행동절차 워게임 등을 시행한 후 훈련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실수류탄 훈련에 관한 안전교육도 강화된다. 육군은 충분한 숙달과 예행연습을 보장하기 위해 교육기간을 기존 3~4주차(15시간)에서 2~4주차(18시간)로 확대하는 등 단계별 숙달·적응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또 훈련병의 숙달 수준, 건강 및 심리상태 등을 고려해 차등제 교육이 강화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육군 관계자는 “훈련 전 위험성 평가체계를 보완했으며, 보완된 체계가 교육현장에서 정상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수시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