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지난해 영업이익 9168억원…전년 比 63.8% 감소

4분기 영업이익 적자전환…올해 매출 목표 26조5000억


[LG화학 제공]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LG화학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3.8% 줄어든 916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1.4% 줄어든 48조9161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실적 역시 저조했다. LG화학은 지난해 4분기에 2520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으며 적자전환했다. 매출액은 12조3366억원으로 전년 대비 6.1% 감소했다.

이번 실적과 관련, 차동석 LG화학 CFO(최고재무책임자) 사장은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전지재료,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 분야에 있어서 의미있는 초기의 성과와 더불어 한계사업 합리화를 통한 사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올해 매출 목표를 26조5000억원으로 설정했다. 불확실한 대외 경영환경 등을 고려했다는 게 LG화학 설명이다.

차 사장은 “주요국 보호무역 기조 심화 및 친환경 정책 변동성 확대 등 대내외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극심하겠지만 ▷고성장·고수익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 가속화 ▷3대 신성장동력의 내실 강화로 확실한 경쟁우위 확보 ▷미래준비를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등 R&D 과제의 사업 가속화 등을 통해 단기 실적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중장기 성장성 또한 견조히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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