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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경호처 김성훈 차장(오른쪽)과 이광호 경호본부장(왼쪽) <연합> |
尹 전담 경호팀 구성 완료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대통령경호처 직원들이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연판장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발생한 내부 갈등이 파면 이후에도 수면 아래로 가라앉지 못하는 모습이다.
현재 경호처 직원들이 돌리고 있는 연판장에는 두 사람이 경호처를 사조직화하고, 직권 남용 등 갖은 불법 행위를 자행해 조직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는 내용이 들어갔다. 700여 명의 경호처 직원 중 상당수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태가 촉발되게 된건 최근 내부회의에서 김 차장이 사퇴 거부를 밝힌데서 비롯됐다. 김 차장은 윤 전 대통령을 경호할 전직 대통령 경호부와 차기 대통령 경호 편성까지 하겠다는 뜻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호처는 최근 윤 전 대통령 전담 경호팀 구성을 마쳤다. 3급 경호부장이 팀장을 맡아 총 50명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경호처는 “규모는 역대 전직 대통령 수준으로 구성했다”면서도 “구체적인 경호 인력은 경호보안상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오는 11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거처를 옮길 것으로 전망된다. 관저에서 함께 생활하던 반려동물 11마리도 다같이 이동할 예정이다.
한편 경호처는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내부 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지난 1월 대기발령한 간부의 해임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제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간부는 윤 전 대통령의 2차 체포영장 집행 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김 차장의 중화기 무장 지시에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져 보복성 인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기도 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