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까지 0.3%P 낮춘 연 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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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최근 영남권 산불 피해 지역의 모든 공무원들에게 신용대출 금리를 지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진옥동(사진) 회장이 직접 나서 공무원 대출 금리 지원을 결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한금융그룹은 금융그룹 중 가장 먼저 성금을 조성한 데 이어, 후속 지원책도 연이어 내놓으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전날 경상북도와 경상남도, 울산광역시 등 최근 대형산불 피해를 본 지역에 있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신용대출 금리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지원 기간은 오는 7월까지, 지원 금리는 연 3.5~3.6% 수준이다. 지난달 기준 신한은행의 공무원 신용대출 최저 금리와 비교하면 0.3%포인트 가량 낮은 수준이다.
산불 현장에서 진화 작업에 매진한 소방공무원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에 있는 일반 공무원이면 모두 금리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피해 증빙은 따로 하지 않아도 된다. 신규 대출뿐만 아니라 기존 대출을 연장하는 경우에도 해당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을 포함해 신한금융그룹은 진옥동 회장의 각별한 관심 아래 산불 피해 관련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왔다. 특히, 진 회장은 산불 진압을 위해 목숨까지 건 소방 공무원들에게 많은 관심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주주총회 현장에서도 진 회장은 “산청, 안동지역 산불 진압 작업 중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인사말을 시작했다. 해당 문구는 진 회장이 직접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금융그룹은 4대 금융그룹 중 가장 먼저 산불 지원 기금을 조성하기도 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달 산불 피해 주민과 진화 과정에서 순직하거나 부상한 대원·공무원을 돕기 위해 10억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이어 산불이 확산하자 10억원의 성금을 추가로 기부해 총 20억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신한은행에서는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최대 5억원의 신규 여신 ▷만기 연장과 분할 상환금 유예 ▷신규·만기 연장 시 최대 1.5%포인트 특별 우대금리 등의 혜택을 제공했다. 신한카드도 피해 고객의 카드 대금 청구를 6개월간 유예하고, 이후에도 6개월간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지난달 말 영남권을 중심으로 역대 최악의 산불이 확산해 피해가 컸다. 주불 진화까지 걸린 시간은 213시간에 달했다. 산불 면적은 약 4만8238.61㏊(헥타르)로 서울의 약 80%에 달했다. 수십명의 사망자도 발생했다. 그 이후로도 국지적으로 산불 피해는 이어지는 상황이다.
진 회장은 신한은행 은행장으로 재직하던 2022년에도 산불 피해 지원에 적극 나서기도 했다. 당시 동해안 지역 산불 주민의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신한은행은 ‘고객 참여형 기부 캠페인’을 펼쳤다. 만 14세 이상 고객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쏠(SOL)’ 내 페이지에서 ‘참여’ 버튼을 누를 때마다 신한은행이 1000원씩 기부하는 방식이었다. 신한은행이 목표 금액을 5억원으로 설정한 가운데 진 회장이 앞장서 캠페인 참여를 독려했다. 김벼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