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부산 개최…“국제적 위상 높이는 계기”

15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이날 세계유산위는 차기 개최국으로 대한민국을 확정했다. 제48차 위원회는 내년 7월 19∼29일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부산)=조아서 기자] 부산시는 15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도시로 부산이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는 1972년에 채택된 세계유산협약에 따라 세계유산의 등재 및 세계유산 보존·보호 분야에 최고 의사결정 기능을 가지고 있는 국제기구다.

부산은 지난 6월 30일 국내 후보 도시로 선정된 데 이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차기 개최국으로 최종 확정됐다. 한국은 1988년에 세계유산 협약에 가입, 1997년 위원국을 수임한 이래 세계유산위원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부산은 유네스코가 지향하는 가치를 실천해 오고 전쟁과 피란의 기억 속에서도 문화와 인류애를 지켜온 도시이며, 개최 도시로서 그 소명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시는 영상을 통해 ‘피란수도 부산유산’, 국내 세계유산과 벡스코, 누리마루 APEC하우스 등 국제회의가 가능한 기반 시설, 관광명소 소개 등을 통해 한국의 아름다운 세계유산과 부산의 매력을 홍보했다.

시는 성공적인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위해 국가유산청은 물론, 부산관광공사, 벡스코, 부산연구원, 부산문화재단 등 관련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선정은 대한민국과 부산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역사적인 성과”라며 “세계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문화 다양성, 평화, 지속가능성이라는 인류 공동의 가치를 실현하는 행사로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