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열차사고, 경북경찰청 등 관계기관 합동감식 진행

지난 19일 경북 청도군 경부선 철로에서 발생한 열차 사고와 관련해 20일 경북경찰청 등이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다.[경북경찰청 제공]


[헤럴드경제(청도)=김병진 기자]지난 19일 경북 청도군 경부선 철로에서 발생한 열차 사고와 관련, 관계기관 합동감식이 진행됐다.

20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감식에는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주도로 대구지검, 고용노동부, 안전관리공단 관계자 2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합동감식반은 안전 매뉴얼 준수 여부, 사고현장 주변 여건, 풀숲이 우거진 커브 구간을 지나는 기관사가 근로자들을 발견하지 못했을 가능성 등을 조사했다.

또 사고 열차에 부착된 블랙박스와 현장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해 사고 직전 상황을 규명할 예정이다.

이번 사고 수사전담팀장을 맡고 있는 안중만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장은 “사고 위치와 당시 정황, 사고 피해자들이 피할 수 있는 지 여부 등을 조사했다”며 ”열차가 온다고 예측하면 사고 피해자들이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여지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작업을 하던 피해자 7명 중 열차접근경보앱을 4개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고 작동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곡선코스가 많았고 육안으로 보기에 (식별이)용이하지 않았다. 사고 열차 블랙박스를 입수해 분석하고 있으며 사고 기관사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중상자 상태와 관련해서는 “부상자 5명 중 1명을 조사했다”며 “이번 합동감식 결과와 관련자 조사 등을 거쳐 위법사항이 드러나면 엄정 처벌할 것”이라고 덧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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