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 “핵추진잠수함 추진 적극 환영…자주국방 중대 전환점”

향군 성명서 발표 “원자력협정 개정 등 후속 논의 철저”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는 3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건조 추진을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2일 경남 거제 한화오션에서 열린 세계 최고 수준의 디젤잠수함이자 장보고-Ⅲ Batch-Ⅱ 1번함인 장영실함(3600t급) 진수식에서 공개된 함정의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국내 최대 안보단체인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는 3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건조 추진을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향군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주변국의 해양전력이 급증하는 가운데 이뤄진 이번 결정은 급변하는 동북아 안보환경 속에서 대한민국의 자주국방과 북핵 억제력 강화를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제대군인들의 안보결성체인 향군은 이번 결정을 적극 환영하고 지지한다”며 “정부는 이번 결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추후 미국과의 원자력협정 개정 작업 등 후속 논의를 철저히 해 국방력과 한미동맹 강화에 힘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 국빈방한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한미군사동맹은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다”며 “그것에 기반해 나는 한국이 현재 보유한 구식이고 기동성이 떨어지는 디젤잠수함 대신 핵추진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핵추진잠수함을 바로 여기 훌륭한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필리조선소)에서 건조할 것”이라며 “미국의 조선업은 곧 대대적인 부활을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는 이재면 대통령이 전날 한미 정상회담에서 “디젤잠수함이 잠항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북한이나 중국 쪽 잠수함 추적활동에 제한이 있다”면서 “핵추진잠수함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고 요청한지 하루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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