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똥오줌 못 가려?”…이혜훈 ‘갑질 음성’ 추가 공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지난 8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갑질 의혹’이 제기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밤늦게 보좌관에게 전화해 모욕적인 언행을 했다며 녹음 파일을 추가 공개했다. ‘IQ 갑질’에 이어 두 번째 음성 파일 폭로다.

주 의원은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후보자의 바른정당 의원 시절 녹취를 공개했다.

주 의원이 공개한 음성에서 이 후보자는 당시 의원실에서 언론을 담당하던 보좌진을 향해 “핸드폰으로 검색이 안 되는 게 얼마나 많은지 아냐”라며 “그것도 몰랐단 말이야”라고 다그쳤다.

이어 “너 언론 담당하는 애 맞냐”라며 “그걸 지금까지 몰랐단 말이야”라고 말했다.

또 “모바일 버전은 PC 버전의 요약본, 축약본”이라며 “그걸 모르냐”라고 언성을 높였다.

그러면서 “너 그렇게 똥오줌을 못 가리냐”라며 몰아세웠고 보좌진의 대답이 없자 “야 말좀 하라”라며 다그쳤다.

주 의원에 따르면 제보자는 “이혜훈은 특히 본인 기사에 극도로 예민해 분노를 조절 못 하는 습성이 있었다”고 했다고 한다. 앞서 이 후보자가 2017년 인턴 직원에게 이름이 거론된 언론 보도를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너 아이큐가 한자리야?”, “내가 정말 널 죽였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는 녹음 파일이 공개되기도 했다.

주 의원은 “온갖 인격모독과 고성이 오가는 모습이 가히 충격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쓰레기 같은 인성을 가진 사람이 대한민국 장관이 돼서 되겠나”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주 의원은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선 이 후보자의 강남 아파트 청약 의혹과 관련해 “사기 분양 당첨, 아파트 청약 취소 후 감옥 갈 중대 사안”이라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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