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가까워진 느낌” 김시우, PGA 피닉스오픈 3R 공동 2위

8일 미국 애리조나 TPC 스코츠데일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린 PGA 투어 2026 WM 피닉스 오픈 3라운드에서 김시우가 15번 홀 그린에서 퍼트를 준비하고 있다. [AFP]

3R 5언더…중간합계 12언더파
“퍼팅 잘 돼 3주연속 우승기회”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PGA 투어 2026시즌 초반 기세가 좋은 김시우가 WM 피닉스오픈 3라운드 중간합계 12언더파 공동 2위로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시우는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코스(파71·7261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총상금 960만달러)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사흘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선두에 불과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다. 이로써 김시우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6위,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준우승에 이어 최근 3개 대회 연속 우승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이날 김시우는 3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약 1m에 붙여 이글을 잡아내 공동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경기 뒤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라운드 초반 퍼팅이 아주 좋았다. 그게 자신감을 더 키워줬고 그래서 좀 더 편안하게 플레이 할 수 있었다”면서 “3번 홀에서 정말 좋은 샷을 했고, 이글이 나와서 계속 좋은 분위기를 이어 나갈 수 있는 힘이 됐다”고 돌아봤다.

김시우가 이번 대회에서 역전 우승에 성공하면 2023년 1월 소니오픈 이후 3년 1개월 만에 투어 5승을 달성한다. 그는 “퍼트가 엄청 뛰어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꾸준하게 잘되고 있다. 그래 우승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느낀다”며 “최근 3주 연속으로 우승 기회를 잡았고, 그 경험들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단독 선두는 13언더파 200타의 마츠야마 히데키(일본)다. 공동 2위에는 김시우 외에 매버릭 맥닐리(미국),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 히사쓰네 료(일본) 등 4명이 포진했다.

남자 골프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8언더파 205타, 공동 16위에 올랐다. 김성현이 4언더파 209타, 공동 37위, 김주형은 3언더파 210타로 공동 46위다.

전날 2라운드 16번 홀(파3)까지 끝낸 상황에서 공동 73위에 머물렀던 이승택은 이날 재개된 2라운드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PGA 투어 데뷔 후 처음으로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1언더파 212타인 이승택은 공동 63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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