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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조우영. [사진=아시안투어]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조우영이 아시안투어 시즌 개막전인 필리핀 골프 챔피언십(총상금 50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조우영은 8일 필리핀 마닐라 인근 왁왁 골프 &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2위 파윗 탕카몰프라세르트(태국)를 4타 차로 따돌렸다. 한국선수의 아시안투어 우승은 작년 GS칼펙스 매경오픈에서 문도엽이 우승한 후 9개월 만이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조우영은 아시안 투어 첫 승을 거두며 우승상금 9만 달러(약 1억 3천만원)를 차지했다. KPGA 투어에서 2승을 기록중인 조우영은 이번 우승으로 올시즌 KPGA 투어와 아시안투어를 병행하게 됐다. 조우영은 특히 이번 우승으로 올시즌 인터내셔널 시리즈 출전 자격을 얻어 LIV 골프에 입성할 기회도 얻게 됐다.
선두 카란딥 코차르(인도)을 2타 차로 추격하며 최종라운드에 나선 조우영은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2, 3번 홀의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바꾸며 선두 도약에 성공했다. 이후 동반 플레이어인 파빗과 선두 경쟁을 한 조우영은 9, 10번 홀의 연속 버디로 격차를 벌렸으며 14, 18번 홀 버디 추가로 완승을 거뒀다.
조우영은 선두 경쟁이 치열했던 11, 12번 홀서 보기를 범할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침착하게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경쟁자들을 따돌릴 수 있었다. 조우영은 “올해 첫 경기에서 우승해 기쁘다. 시즌 초반 아주 좋은 출발을 해 신난다”며 “11, 12번 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한 게 결정적이었다. 그리고 17번 홀에서도 파를 지켰는데 이 또한 우승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2라운드에 조우영과 공동 선두를 이뤘던 왕정훈은 마지막 날 6타를 잃어 최종 합계 2오버파 290타로 공동 23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