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문화재단 30년째 상금 전액 출연
![]() |
| 권오경 한양대학교 석좌교수. [헤럴드DB] |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제30회 한국공학한림원 대상 수상자로 권오경 한양대 석좌교수가 선정됐다. 제30회 젊은공학인상은 장진아 포스텍 무은재 석좌교수에게 돌아갔다.
국내 공학기술 분야 최고 권위 단체인 한국공학한림원은 9일 각 부문 포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최고 영예인 대상을 수상한 권오경 석좌교수에겐 상금 4억원, 젊은공학인상을 받은 장진아 석좌교수에겐 1억원이 수여된다.
권 석좌교수는 ▷고전압 CMOS·BCDMOS 공정 개발 ▷국내 디스플레이·전력반도체 산업 기반 구축 ▷센서·의료 영상 IC 상용화 ▷마이크로디스플레이(올레도스·레도스)·패키징·인터포저 선행기술 ▷인력양성·학술기관 운영 혁신 등 연구부터 제조 사업화, 산업 생태계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에 걸쳐 성과를 이룬 연구자로 꼽힌다.
장 석좌교수는 3D 바이오프린팅 기반 바이오 인공장기 설계·제작 핵심기술을 고도화한 성과를 인정받아 젊은공학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처음 제정된 제1회 뉴프런티어상(상금 1억원)은 김장우 망고부스트 대표가 수상했다. 인공지능(AI) 가속기를 고속 연결하는 네트워크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및 통합 최적화 기술을 개발해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의 시스템 효율을 극대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젊은공학인상·뉴프런티어상은 지난 30여 년간 귀뚜라미문화재단이 전액 출연한 상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기술 인재의 사기 진작과 연구의욕 고취를 위해 포상 규모를 대폭 증액했다.
일진그룹 산하 일진과학기술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제22회 일진상 산학협력증진부문 수상자로 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 원장이, 기술정책개발부문은 김민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인간중심생산기술연구 소장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상금 2500만원이 수여된다.
류 원장은 ‘U-LINK 플랫폼’을 개발해 인재 양성·활용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후불제 R&D’ 도입으로 공공 R&D 기술사업화 촉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소장은 규제샌드박스 정책 기획을 통해 산업융합촉진법 및 시행령 개정에 기여하고, 규제특례·임시허가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 연구개발 성과를 현장에서 검증하고 시장으로 확산되는 선순환 구조를 정립했다.
대덕전자 산하 해동과학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제21회 해동상 공학기술문화확산 부문은 임창환 한양대 교수가, 공학교육혁신 부문은 이경우 서울대 교수가 받았다. 각 부문 수상자에겐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된다.
임 교수는 뇌공학·바이오메디컬공학·인공지능 등을 주제로 다수의 베스트셀러 공학 교양서적을 출간하고 강연을 통해 중·고등학생의 미래 공학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인 공로를 인정 받았다.
이 교수도 공학교육 인증제도 개선과 공학 기반 교양 확산을 추진해 공학교육의 질적 향상과 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동진쎄미켐의 출연으로 올해 처음 제정된 제1회 동진상은 안진호 한양대 연구부총장이 받았다. 안 부총장은 국내 최초로 정부로부터 극자외선(EUV) 노광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이끌어내 2019년 세계 최초로 해당 기술이 양산에 적용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원익그룹이 후원하는 제4회 원익 차세대 공학도상 최우수상(상금 1000만원)은 김래언(포스텍 박사과정)이, 우수상(상금 500만원)은 권용현(연세대 박사과정), 정은진(고려대 석박통합과정), 조석주(한국과학기술원 박사과정), 조예현(한국과학기술원 박사과정), 서동은(울산과학기술원 재학생), 이정우(대구경북과학기술원 재학생) 등 총 6명이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10일 오후 5시 그랜드 워커힐 서울 비스타홀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