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중심 ‘Simply. U+’…보이스AI 새 경험 공개”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
단순함·개인맞춤·연결로 신뢰↑
고객이 추천하는 통신사가 지향점
“B2C 넘어 B2B도 가치 파트너십”



“‘심플리 유플러스(Simply. U+)’ 브랜드는 단순 캐치프레이즈가 아닌, 전사 차원의 전략입니다.”

LG유플러스가 복잡한 통신 기술을 가입자에게 쉬운 메시지로 전달하는 이른바 ‘심플리’ 전략에 본격적으로 힘을 싣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고객 경험, 고객 중심’에 방점을 두고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전사 차원의 전략으로 추진한다는 목표다.

장준영(사진)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지난 18일 헤럴드경제와 만나 “(Simply. U+ 브랜드를) 3년 후 ‘풀마케팅’으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Simply. U+는 복잡한 기술 환경에서 고객이 이해하기 쉬운 메시지를 전달해, 단순한 통신 경험을 전달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LG유플러스의 혁신 전략이다. 지난해 10월 공개된 이후 고객센터·멤버십 통합 앱 ‘U+ 원’,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 심플랩(Simple. Lab) 광고 등 다양한 사업이 전개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달부터 Simply. U+ 전략을 본격적으로 실행한단 방침이다. 이어 ‘보이스 AI’를 활용한 새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장 그룹장은 “지난해 전략 도모에 나섰다면, 올해는 3월부터 광고를 통해 Simply. U+를 실제 전개할 것”이라며 “향후 보이스 AI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장 그룹장은 브랜드 출범의 배경으로 “기술 검색량이 늘면 고객이 체감하는 복잡함도 증가하고 있다”며 “통신사가 서로 경쟁하듯이 기술 자랑만 할 게 아니라 고객에게 단순하게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고 언급했다.

장 그룹장은 브랜드 전략을 위해 직접 고객을 만나는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그는 “통신은 복잡한 산업인데 ‘진짜 잘할 수 있겠느냐’는 내부 압박이 컸다”며 “심플랩 광고를 진행하기 전, 실제로 고객을 만나 어떤 의도를 갖고 아이디어를 냈는지, 피드백은 어디까지 바라는지 들어보니 고객은 결국 가족, 친구를 고려하며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음을 깨달았다”고 했다.

장 그룹장은 이 같은 경험을 토대로 Simply. U+의 핵심 가치를 ▷단순함 ▷개인 맞춤형 ▷연결로 꼽았다. 그는 “고객의 선택을 쉽게 만들고, 고객을 잘 알고 있다는 감각을 주고, 기술과 사람 간의 연결을 바탕으로 고객과 약속을 끝까지 이행하는 진정성을 전달할 때 신뢰가 쌓인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Simply. U+의 최종 목표는 LG유플러스 고객이 자발적으로 통신사를 추천하는 풀마케팅이다. 장 그룹장은 “고객이 가장 많이 추천하는 통신사가 LG유플러스가 될 것”이라며 “고객이 신뢰할 수 있어야만 추천 의향 지표(NPS) 등 성과 수치가 올라간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 장 그룹장은 Simply. U+의 가치를 소비자 대상(B2C)을 넘어 기업간거래(B2B)까지 확장하겠단 방침이다. 그는 “KB국민은행에 LG유플러스의 신뢰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을 활용한 것이 Simply. U+ 가치 확산의 대표적인 예”라며 “U+ 원의 규모를 월간활성사용자수(MAU) 800만명에 달하는 정도로 키우게 된다면, 이를 활용해 제휴하려는 파트너사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한편, Simply. U+는 지난 3월 초 열린 MWC26의 공식 시상식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LOMO)에서 ‘Marketing for Good’상을 받았다. 또 심플랩 광고는 제34회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디지털 부문을 수상했다. 차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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