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이 우물에 락스 뿌렸다”…망상에 흉기 휘두른 70대 현행범 체포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123RF]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이웃 여성이 우물에 락스를 뿌렸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흉기를 휘두른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강원 동해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70대 남성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9시 40분쯤 동해시 이로동 한 주택에서 이웃에 사는 70대 여성 B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12분 만인 오전 9시 52분쯤 범행 장소 인근에서 A 씨를 붙잡았다. B 씨는 팔에 자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평소 정신질환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도 “B 씨가 우물에 락스를 뿌려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하는 등 과대망상 증세를 보였다. 조사 결과 B 씨는 실제로 이런 행위를 한 적이 없었다.

경찰은 A 씨를 병원에 응급 입원시켰으며 퇴원하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