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의장 기자회견 열어 “김문수 국회의원이 공천에 개입한 합리적 의심”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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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형구 순천시의회 의장이 15일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캠프 제공]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도의원 ‘순천시 제2선거구’에 민주당 공천을 신청했으나 컷오프(탈락)되고 중앙당 재심위로부터 기각 통보를 받은 강형구(63) 순천시의회 의장이 “이번 공천은 공정은 사라지고 사천(私薦)만 판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형구 의장(4선 시의원)은 15일 순천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역구 김문수 국회의원이 공천에 입김을 행사한 의혹이 있다며 심사숙고해 무소속 출마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의장은 “중앙당 공천 신문고에 재심을 신청해 ‘재심 인용’ 결정을 받아냈으나, 최고위원회가 여러 차례 결론을 보류하며 시간을 끌다 결국 재심위원회가 최종 기각 처분를 내렸다”면서 “중앙당 공천신문고의 객관적 판단마저 뒤집은 이번 결정에 ‘순천갑’ 지역위원장인 김문수 국회의원의 입김이 들어갔다는 합리적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성토했다.
강 의장은 또한 “순천갑 지역구 6개 선거구 중 4곳이 전략 공천으로 확정됐는데 전남 타 지역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높은 전략 공천 비율은 시민의 선택권을 도둑질하는 폭거”라면서 “22년간 당을 위해 걸어온 어떠한 정치적 행보가 해당 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인지, 중앙당은 구체적인 사유와 근거를 시민 앞에 낱낱이 밝혀야 할 것”이라고 분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