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점 연 파파이스 “올해 가맹사업 본격화…한국을 아시아 3위로” [인터뷰]

라파엘 세레 아시아 권역 GM·박종민 대표
파파이스 25호점 돌파…“PSI 기반 성장 가능”


지난 22일 인천 부평구 파파이스 부평시장역점에서 박종민(왼쪽) 파파이스 코리아 대표와 라파엘 세레 아시아 권역 GM이 헤럴드경제와 인터뷰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박연수 기자


[헤럴드경제=박연수 기자] ‘띵동~’ “201번 손님, 주문하신 메뉴가 나왔습니다.”

22일 오전 인천 1호선 부평시장역 1번 출구에서 나오자, 주황 간판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문을 연 파파이스 부평시장역점이다. 영업을 시작하자마자 메뉴 준비 알림이 쉴 새 없이 울렸다.

파파이스 코리아는 이날 25호점인 부평시장역점을 개점했다. 리본 커팅식을 시작으로 박종민 파파이스코리아 대표, 라파엘 세레 아시아 권역 GM의 축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글로벌 QSR(Quick Service Restaurant) 브랜드가 25호점까지 확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파트너사와 임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 파파이스 본사는 25호점에 축하 트로피를 전달할 정도로 중요한 지표로 평가했다.

파파이스 코리아는 지난 2021년 한국 시장 재진출 후 5년 만에 25호점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매장 수는 지난해 기준 5개에서 25개로 늘어나며 5배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파파이스 아시아 권역 전체에서 가장 빠른 확장 속도다.

글로벌 본사도 한국 시장을 핵심 전략 지역으로 보고 있다. 파파이스는 현재 아시아에서 4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라파엘 GM은 “한국은 아시아 내에서도 가장 우선순위가 높은 시장 중 하나”라며 “현재 규모는 6위 수준이지만, 성장 속도와 잠재력을 고려하면 3~4위까지 도약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성장 속도 측면에서는 아시아 1등 국가”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빠른 성장의 핵심 배경으로 ‘제품 경쟁력’을 꼽았다. 파파이스는 냉장육을 사용한다. 12시간 마리네이션 공정을 통해 맛의 차별화도 꾀하고 있다. 박 대표는 “시간과 비용이 더 들더라도 품질을 우선하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며 “케이준 치킨의 본고장에서 온 브랜드로, 정통성과 맛에 대한 기준을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성비에 대한 호응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치킨·햄버거 프랜차이즈 전반에서 가격 인상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파파이스는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다. ‘PSI(프로덕트·서비스·이미지)’ 전반에서 고객 가치를 높이겠다는 방침에 따른 전략이다.

특히 부평시장역점 출점은 단순한 매장 확대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서울 중심 상권에서 벗어나 인천 지역으로 확장하며 입지·임대료·매장 규모 등 다양한 조건을 테스트하기 위한 곳이다. 소비층 유입이 많은 상권 특성을 고려해 브랜드 확장 가능성을 살필 계획이다.

올해 가맹 사업도 본격화한다. 파파이스 코리아는 그동안 직영 매장을 중심으로 운영하며 브랜드 기반을 마련했다. 매장 레이아웃부터 조리 프로세스, 인력 운영, 교육 시스템 등을 검증했다.

박 대표는 “2024년과 2025년이 사업 기반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앞으로는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며 “검증된 모델을 바탕으로 시장 내 입지를 빠르게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라파엘 GM도 “장기적으로 국내 치킨 시장에서 의미 있는 위치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며 “우리의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파파이스 부평시장역점 개점식이 진행되고 있다. 박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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