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김용, 공천 요구 공개협박…치부 까발리면 세상 뒤집어지나”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김기현 의원실 제공]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해 “무려 6억7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을 받은 죄가 인정되어 1, 2심 재판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았고 현재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는 자로서, 파렴치하기 짝이 없는 권력형 부정부패 범죄자”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본인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스스로 자신의 ‘정치적 분신’이라 칭하던 김 전 부원장이, 국회의원 재보선 후보 공천을 달라며 사실상 대놓고 공개협박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이런 중범죄자에게 국회의원 후보 공천을 주려 하고 있다”며 “무려 64명의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김용에게 국회의원 공천을 주라고 요구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까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치사에 이토록 괴기스런 장면은 전무후무한 일”이라며 “민주당의 오만이 극에 달하여 ‘간이 배 밖에’ 나왔거나, 아니면 ‘배째라’식이거나, 그것도 아니면 ‘니들이 어쩔건데?’하며 국민을 조롱하는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예측컨대, 김용이 꽁꽁 숨겨두고 있는 치부와 비밀을 혹시라도 까발리면 세상이 뒤집어질 수 있지 않겠냐”며 “이게 사실이라면, 지금 ‘국민의 눈높이’니 ‘당의 도덕성’ 따위가 뭐 중요하겠냐. 오직 ‘김용의 핵폭탄 폭로’를 어떻게 틀어막을지, 그 파멸의 뇌관을 어떻게 제거할지가 더 중요하겠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권력자들의 부정부패 혐의를 덮어버리기 위해 공소 취소도 서슴지 않는 ‘범죄자 주권정부’에서 이 정도 아부야 애교”라며 “저는 ‘민주당이 김용을 후보로 공천한다’에 한 표 던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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