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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젠슨 황 엔비디아 CEO [AFP] |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엔비디아(NVDA)가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지만 여전히 업종 전체 수익률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폭이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장중 216.38달러까지 오르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이날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보다 4.00%(8.34달러) 오른 216.61달러로 신기록을 갈아치우면서, 뉴욕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전세계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기업 가치를 보여주는 시가총액 역시 5조2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1.7% 상승 마감한 구글 모회사 알파벳 시가총액마저 훌쩍 넘어선 엄청난 규모다.
하지만 이런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올해 다른 경쟁사들과 비교할 때 여전히 주가 상승률이 뒤처져있다는 분석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4월 한달 간 36% 이상 상승했으며, 현재 200일 이동평균선 보다 약 50%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엔비디아 역시 같은 기간 랠리를 보였지만 상승률은 20%에 그쳤다. 지수 전체 상승폭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란 분석이다.
연초 수치와 비교해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6% 상승했지만, 엔비디아는 15% 상승에 그쳤다.
엔비디아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에서 10.82%를 차지하는 최대 단일 구성 종목이다.
트리베리에이트리서치는 “모든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주 성과를 놓고 볼 때 엔비디아는 바닥권에서 크게 반등했음에도 지난 3개월간 성과 순위 49위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시장 전문가들은 엔비디아 주가가 추가 상승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아담 파커 트리베리에이트 애널리스트는 “만약 투자자들이 수익 실현을 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낀다면 오히려 엔비디아를 매수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엔비디아는 단순한 개별 종목이 아닌 하나의 ‘섹터’ 그 자체로, 2030년까지 시가총액 10조달러 기업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망했다.
비벡 아리아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애널리스트는 “투자 상당 부분이 완료됨에 따라 엔비디아는 배당 및 수익 지향 펀드들로 주주 층을 넓힐 수 있는 주주 환원 정책으로 전환할 수 있다”며 “이는 예상치 못한 대규모 인수합병(M&A)이나 복잡한 벤더 파이낸싱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고 현재 저평가된 주가를 정당하게 재평가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여기에다 전반적인 인공지능(AI) 연산에 대한 수요가 입증된 점도 엔비디아에게는 호재가 되고 있다.
할란 수르 JP모간 애널리스트는 “AI 관련 수요가 엔비디아 데이터센터 그래픽처리장치(GPU) 사업의 수년간 이어질 성장 가도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