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구 무사 귀환 고맙습니다” 대전시, 탈출 늑대 생포 도운 15명 표창

대전 오월드를 탈출한 늑대 ‘늑구’가 지난 17일 0시 44분께 대전 중구 안영동 안영IC 인근에서 포획됐다. [연합]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대전 오월드(동물원)를 탈출한 늑대 ‘늑구’를 생포해 귀환시킨 공무원과 민간 유공자들이 표창을 받았다.

대전시는 2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늑구 생포에 기여한 민간 유공자와 공무원 등 15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수상자는 늑구 탈출 초기부터 수색에 참여했던 최진호 야생생물관리협회 전무이사를 비롯해 드론 수색 등을 지원한 야생생물협회원 3명, 마취총 포획을 위해 대기한 수의사 등 국립생태원 2명, 영상을 통해 늑구를 찾는 데 결정적인 제보를 한 시민 강준수씨와 소방·경찰·군인·공무원 등이다.

늑구는 지난 8일 대전 오월드 사파리 철조망 밑 땅을 파고 탈출했다. 당국은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였고 17일 포획에 성공했다.

지난 17일 오전 대전 중구 사정동 대전 오월드에서 수의사 등 오월드 관계자들이 마취총을 맞은 늑대, 늑구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연합]


한편 오월드는 현재 사용 중지 조치 명령을 받고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 점검, 재발 방지 대책 마련 후 재개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백계경 시 환경정책과장은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 그리고 민간 전문가와 소방·경찰·군·행정이 함께 힘을 모은 덕분에 늑구를 안전하게 생포할 수 있었다”며 “현장에서 노력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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