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국힘, 모두 한 곳 제외하고 공천 확정
민주, 21대 4 노려…국힘, 한강벨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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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25개 자치구 기초단체장 대진표 |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다음달 3일 열리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정확히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전국적으로 선거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최대 격전지인 수도 서울에서도 25개 자치구 기초단체장의 여야 대진표가 거의 마무리됐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4년 전 8대 17이라는 뼈아픈 패배를 이번 선거에서 설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당의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야당인 국민의힘을 누르고 서울에서 완승하겠다는 목표다. 반면 국민의힘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와 용산구에서 승리를 노리고 있다. 특히 현직 구청장들을 다시 내세우며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최대한 방어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4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서울 25개 자치구 기초단체장 후보 중 강동구 후보만 확정하지 못한 채 나머지 24개 자치구 후보를 확정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 공관위도 동작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 후보를 결정했다.
우선 민주당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후보들이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 ▷류경기 중랑구청장 ▷이승로 성북구청장 ▷박준희 관악구청장이다. 김미경·류경기·이승로·박준희 후보는 각각 국민의힘 남기정·황종석·민병웅·이남형 후보와 맞붙는다.
반면 재선인 오승록 노원구청장과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3선에 도전하지 않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대신 노원구에서는 서준오 후보가, 금천구에서는 최기찬 후보가 나선다.
재선에 도전하는 후보들도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과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또 한 번 구정 살림을 이끌기 위해 후보로 나섰다. 진교훈 후보와 장인홍 후보는 각각 김진선·홍덕희 후보와 상대한다.
이외 민주당 후보들은 모두 초선에 도전한다. 영등포구에서는 조유진 전 청와대 행정관이, 송파구에서는 조재희 전 한국폴리텍대 이사장이 각각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아직 결정이 되지 않은 강동구청장 후보를 놓고서는 강경량 전 경찰대학장, 김종무 전 서울시의원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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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31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비 모의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 |
반면 2022년 선거 당시 17개 구에서 승리한 국민의힘은 현직 프리미엄을 가져가고자 대부분 지역에서현직 구청장들이 다시 나선다. 현직 구청장으로 재선에 나선 후보는 ▷정문헌 종로구청장 ▷김길성 중구청장 ▷김경호 광진구청장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오언석 도봉구청장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박강수 마포구청장 ▷이기재 양천구청장 ▷전성수 서초구청장 ▷서강석 송파구청장 ▷이수희 강동구청장 등 11명이다. 이들은 단수 공천 또는 당내 경선을 통해 재선에 도전한다.
현직 구청장 중 공천을 받지 못한 인물도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경선 기회도 얻지 못하고 컷오프됐다. 대신 국민의힘은 김현기 전 서울시의회 의장을 후보로 낙점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과 박일하 동작구청장도 당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이 중 박일하 구청장은 컷오프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한 상태다. ‘이태원 참사’에 책임을 지고 국민의힘을 탈당했던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복당이 불허되자, 불출마를 선언했다.
아직 후보가 정해지지 않은 동작구청장 후보로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보좌관 출신인 김정태 전 충북대병원 상임감사와 이유원 전 춘천MBC 아나운서 중 한 명이 최종 경선을 통해 후보로 나서, 류삼영 민주당 후보(전 울산 중부경찰서장)와 맞붙는다.
용산구에서는 김경대 전 용산구의원이 후보가 나선다. 김경대 후보는 강태웅(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민주당 후보와 맞붙는다. 영등포구에서는 최웅식 국민의힘 서울시당 부위원장이 후보로 확정됐다.
정원오 전 구청장이 3선을 하고 자리를 비운 성동구의 경우 민주당에서는 유보화 전 성동구 부구청장이, 국민의힘에서는 고재현 전 티맵모빌리티 대외정책총괄이 후보로 나선다.
민주당은 서울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용산구와 강남 3구를 제외한 21곳을 획득하는 압승을 내심 바라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보수 텃밭인 강남 3구와 한강벨트에서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한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4년 전과 달리 민주당의 우세를 점치는 사람이 많다”면서도 “지역마다 유권자들의 특색이 다르고 후보자의 역량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 있기에 섣불리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