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금지’ 내렸는데…또 배 타고 가자지구 간 한국인

가자지구 가자시 서쪽에 위치한 알샤티 난민촌에서 이스라엘 공습 후 파괴된 건물의 잔해. [EPA]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한국인 활동가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봉쇄에 반대하며 가자지구를 향해 배를 타고 떠나 정부가 보호 조치에 나섰다.

10일 외교부와 시민단체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항해 한국본부’에 따르면 한국인 활동가 김동현 씨는 구호선단 ‘자유함대연합’(FFC) 소속 선박 ‘키리아코스 X’에 탑승해 지난 8일 가자지구로 출발했다.

앞서 한국인 활동가 김아현(활동명 해초) 씨가 지난해 10월 가자지구로 가는 배에 탔다가 이스라엘군에 체포된 뒤 풀려난 바 있다. 김아현 씨는 올해 초부터 다시 가자지구로 가겠다고 공언한 탓에 외교부가 그의 여권을 무효화했으나, 지난 2일 재차 가자지구로 출항했다.

김동현 씨의 가자지구행은 사전 활동이나 예고가 없었던 탓에 여권 관련 조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이스라엘 등 관련 국가 당국과 소통하면서 그의 안전을 위한 보호 조치를 이어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가자지구는 한국 정부가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발령돼, 허가 없이 방문하는 한국인은 처벌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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