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실행형 선대위’ 가동… “취임 첫날부터 성과 낼 것”

9인 상임총괄위원장단 배치… 후보 직속 ‘5대 과제해결위’ 가동
‘가려운 곳 착착’ 7호 공약발표…예비군 동원훈련 감사 키트 지원


김경수 후보가 10일 오전 창원시 진해구에서 열린 ‘제16회 진해만 생태숲 걷기대회’를 찾아 시민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경수 후보 캠프 제공]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10일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별도 발대식 없이 실무 중심의 ‘문제해결형 선대위’를 즉시 가동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보여주기식 행사보다 경남의 해법을 찾고 공약을 현실화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선대위 명칭을 ‘도민체감 실행형 선대위’로 정했다. 이번 선대위는 중앙정부의 지원과 지역의 실행력을 결합해 경남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상임총괄위원장단에는 허성무(제조업 혁신), 정태호(국가 재정·예산), 민홍철·김정호(교통망 구축), 최구식(도민 대통합) 등 전·현직 의원과 전문가 9명을 전면 배치했다.

후보 직속 ‘5대 과제해결위원회’는 ▷경남 4대 교통망 ▷세계 1등 산업 ▷의료 사각지대 ▷청년의 삶 ▷공공기관 이전 등 핵심 현안을 전담한다. 김 후보는 이들을 “경남의 엔진을 돌릴 숙련된 기술자와 유능한 설계자들”이라며 “취임 첫날부터 성과를 낼 실무 팀”이라고 강조했다.

생활밀착형 공약도 추가 발표했다. 김 후보는 공약 시리즈 ‘가려운 곳부터 착착’의 7호 과제로 ‘경남 동원훈련 감사 키트 지원’을 내놨다. 2박 3일간 입영 훈련을 받는 예비군에게 세면도구와 위생용품, 간식 등으로 구성된 키트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김 후보는 “국가를 위해 훈련에 임하는 청년들을 경남도가 먼저 챙기겠다는 의지”라며 “청년들의 헌신을 사회가 기억한다는 점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키트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수령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지역 중소기업 제품을 우선 조달해 지역 경제와의 상생도 도모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창원시 진해구 ‘제16회 진해만 생태숲 걷기대회’를 찾아 시민들을 만났다. 오후에는 밀양시 ‘제68회 밀양아리랑대축제’ 현장에서 도민 목소리를 청취하는 등 현장소통 행보도 이어갔다. 김 후보는 오는 14일 후보 등록을 마친 후 첫 선대위 회의를 주관하며 본격적인 정책 경쟁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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