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장관, 검찰총장 대행 등과 5·18민주묘지 참배…“새 법무·검찰로 거듭날 것”[세상&]

법무부 장관이 검찰 지휘부와 방문한 것은 처음


정성호 법무부 장관(가운데). 정 장관이 지난 1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교정대상 시상식에서 국민의례를 하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최의종 기자]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구자현 검찰총장 대행 등 검찰 지휘부가 15일 5·18 민주화운동 46주년을 맞아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해 참배했다. 법무부 장관이 검찰 지휘부와 5·18민주묘지를 찾은 것은 처음이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정 장관과 차범준 기획조정실장, 이응철 검찰국장 등 법무부 관계자와 구 대행, 대검찰청 박규형 기획조정부장, 최지석 공공수사부장,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성상헌 서울남부지검장 등이 광주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참배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법무·검찰이 국가 불법 폭력으로 희생된 영령들을 추모하고 인권 옹호 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다했는지 깊이 성찰하며 오로지 국민을 위한 ‘새로운 법무·검찰’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기 위해 참배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 등은 이날 5·18 민중항쟁추모탑을 참배한 후 희생자 시신을 모실 관을 구하러 가던 중 계엄군 총격에 쓰러진 여고생 박현숙 열사와 시민군 황호걸 열사 묘소를 차례로 참배하고 앞으로 각오를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정 장관은 “법무·검찰은 그간 일부 업무 처리 과정에서 국민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며 “최근 법무부는 국민 인권·권익 보호를 최우선하고자 국가 불법 행위로 국가배상소송 사건에서 상소를 포기·취하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은 과거사 사건에서 직권으로 재심을 청구해 무죄를 구형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라며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 뿌리이자 법치 토대인 오월 정신이 국민 삶 속에서 온전히 꽃피우도록 법무행정 전 과정에서 정의·공정 가치를 온전히 실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