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호우 세리머니’…호날두, 월드컵 6개 대회 연속 득점 대역사

시그니처 세리머니 미국서 폭발
전반에만 멀티골 완성한 호날두
1차전 부진 씻어낸 완벽 명예회복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태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팀의 선제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명상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월드컵 6개 대회 연속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호날두는 41세의 나이에도 멀티골을 기록하며 포르투갈의 리드를 이끄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호날두는 2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2차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포르투갈 대표팀 원톱으로 선발 출전해 전반 6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3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팀의 선제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호날두는 전반 4분 누누 멘데스의 왼쪽 크로스에 맞춰 골문 앞으로 쇄도했지만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그러나 곧바로 기회를 살렸다. 전반 6분 주앙 칸셀루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받아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터닝 슛으로 마무리하며 이른 시간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 득점으로 호날두는 2006 독일 대회부터 2026 북중미 대회까지 6개 월드컵에서 모두 골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 역시 6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2010 남아공 대회에서는 득점하지 못했다.

이후 경기 흐름은 포르투갈 쪽으로 기울었다. 전반 17분에는 멘데스가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포르투갈은 공격 주도권을 유지하며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운데)가 23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린 뒤 페드로 네투, 브루노 페르난데스, 주앙 칸셀루와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AP 연합뉴스]

호날두는 전반 39분 한 골을 더 추가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전진 패스를 받아 오른발 대각선 슛으로 마무리하며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득점 이후 자신의 시그니처인 ‘호우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 경기 멀티골로 A매치 통산 144호골을 기록하며 개인 기록도 늘렸다.

호날두는 41세 138일의 나이로 월드컵 최고령 득점 2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동시에 메이저 대회 11경기 만의 득점으로 흐름 반전에 성공했다.

포르투갈은 1차전에서 콩고와 1-1로 비기며 주춤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공격력이 살아나며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높였다. 호날두 역시 부진 논란을 털어내고 팀 중심 공격수로서 역할을 다시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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