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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청 |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오세훈 서울시장의 민선 9기 첫 간부 인사가 임박하면서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공직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인사는 조직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동력이다. 특히 사상 최초의 5선 서울시장이 된 오세훈 시장에게 이번 인사는 향후 4년간 시정을 이끌 핵심 진용을 구축하는 첫 단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상훈 행정1부시장 직무대리와 곽종빈 행정국장은 오 시장의 인사 원칙에 따라 민선 9기 시정을 안정적으로 이끌 조직을 만들기 위해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오는 9일 오후 3급 이상 간부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발표, 13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경제실장과 복지실장, 아리수본부장 등 1급 보직에 대한 인사가 관심을 모은다.
경제실장은 개방형 직위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복지실장과 아리수본부장은 국장급 승진자를 발탁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특히 복지실장은 복지 분야 경험이 풍부한 국장급 간부가 승진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급 승진자가 2명 확정될 경우 자연스럽게 2급 승진과 전보 인사도 연쇄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어 서울시 국장급 전보와 자치구 부구청장 인사가 맞물리면서 인사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직사회에서는 자치구 부구청장 가운데 2~3명이 서울시로 복귀하고, 서울시 국장 2~3명이 자치구 부구청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자치구 부구청장 간 자리 이동도 상당 규모로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자치구에서는 어느 국장과 어느 부구청장이 부임할지를 놓고 각종 하마평이 무성하다. 일부 직원들은 후보군에 대한 업무 능력과 조직 관리, 소통 능력 등을 두고 다양한 평가를 내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한 자치구 부구청장 후보로 거론됐던 A씨는 평판 문제 등이 영향을 미치면서 당초 예상됐던 자리로 이동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자치구에서는 부구청장의 가장 중요한 자질로 업무 능력 못지않게 직원들과의 소통 능력과 인품을 꼽는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다. 조직 안정과 내부 화합이 구정 운영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업무 성과가 뛰어나 핵심 현안 추진이 필요한 간부는 가급적 본청에 배치하고, 자치구 여건과 조직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사안을 마련한 뒤 오 시장에게 최종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3급 이상 간부 인사가 마무리되면 곧이어 4급 이하 승진 및 전보 인사도 순차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인사가 마무리되고 자리 배치까지 완료되면 민선 9기 서울시와 자치구 공직사회도 본격적인 업무 체제에 돌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