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성원 전 한미은행장이 한국 우리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공모에서 예선을 통과, 최종 면접 대상 5명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 따르면 지난 23일 회장후보 서류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두 8명의 후보 가운데서 5명이 최종 면접대상으로 압축됐으며 이 가운데 손 전 행장이 포함됐다. 이들 5인 후보들에 대한 면접은 이달 말까지 마무리되면서 회장 내정자의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금융업계에 따르면 회추위는 서류 접수 마감 나흘 만에 지원자 8명의 서류심사를 마쳤으며 이를 통해 면접 대상자 5명을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전행장과 함께 최종 5인 후보에 포함된 인사들은 이팔성 서울시향 대표(전 우리증권 사장)와 이덕훈 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전 우리은행장),임영록 전 재정경제부 차관, 김병기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등이다.
이들 가운데 이팔성 대표와 이덕훈 위원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이명박 정부가 해외동포의 적극적인 영입정책을 천명한 것과 관련, 손 전 행장의 발탁 가능성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 회추위는 면접을 통해 후보자를 3명 정도로 압축한 뒤 인사검증을 거쳐 빠른 시일내 단독 후보 내정자를 이사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염승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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