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로 지킴이’ 삼성 계열사 7곳, 이웃 사랑 위해 뭉쳤다

12~13일 세종대로 삼성본관서 ‘사랑의 헌혈캠페인’

에버랜드 등 계열사별 난치병 어린이 등 지원 계획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과거 삼성그룹 심장부였던 서울 중구 태평로사옥을 지키고 있는 그룹 계열사 7곳이 공동으로 이웃 사랑을 위한 헌혈 행사에 나선다.

12일 삼성에버랜드에 따르면 세종대로(옛 태평로) 사옥에 본사를 둔 삼성에버랜드, 삼성생명,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삼성선물, 삼성웰스토리는 12~13일 세종대로 삼성본관 빌딩에서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진행한다. 삼성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헌혈문화를 확산시키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1996년부터 19년째 헌혈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겨울이면 방학과 설 연휴 때문에 혈액 재고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원활한 혈액 수급을 위해 캠페인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세종대로 인근 삼성 계열사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공동 행사 이후에도 계열사별로 이달 말까지 전국 지역 사업부 단위의 헌혈 캠페인을 지속할 예정이다.

삼성에서는 캠페인 기간 동안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건강 사과 나눠주기 ▷헌혈증 최다 기증 부서 시상 ‘헌혈증 기증왕 선발’ ▷헌혈 참여자 선물 증정 등 헌혈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삼성은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헌혈에 참여한 임직원들로부터 기증받은 헌혈증을 도움을 필요로 하는 단체에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에버랜드는 2004년부터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는 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에 전달해 난치병 어린이의 치료를 돕는다. 삼성증권과 삼성카드도 후원 중인 백혈병소아암협회로 헌혈증을 기증,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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