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싱어송라이터 요조가 국제구호개발단체 굿네이버스와 함께 기획한 곡 ‘끝에는 끝없이 너와 나’를 발표했다.

음원 수익금은 아이티 어린이들을 위해 쓰인다.
요조는 지난해 11월 심권호 대한레슬링협회 이사, 옥상달빛과 함께 강진과 허리케인 등으로 큰 피해를 입은 중남미 최빈국 아이티를 다녀왔다. 2010년 대지진 이후 여전히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아이티의 아이들은 학교에 다니는 대신 숨도 쉬기 어려운 악취 속에서 우리 돈으로 300원 남짓 하는 하루 수입을 위해 온종일 돈이 될 만한 고철과 각종 재활용품을 찾고 있는 형편이다. 심지어 음식 쓰레기를 먹기 위해 쓰레기를 싣고 들어오는 트럭에 경쟁적으로 올라타 먹을 것부터 찾는 아이들의 모습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요조는 “다이나와 지에나라는 두 아이를 알게 됐는데,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것 같다는 표현을 그 두 아이를 보며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며 “‘눈 감으면 끝없이 너와 나’라는 가사는 그래서 전혀 은유적이지 않고 오히려 아주 사실적인, 지금의 내 사정”이라고 전했다.

음원 수익금은 아이티 어린이들을 위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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