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PD, 일본에서도 스타, 팬에게 받은 선물만 20개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나영석 PD는 일본에서도 ‘스타‘였다. 나영석 PD는 지난 25일 Mnet Japan 채널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꽃보다 할배’ 이후 ‘꽃보다 누나’ 론칭을 기념해 마련된 ‘아시아 버라이어티 TV 포럼에 참가했는데, 현지팬 250여명으로부터 열광적인 환영을 받았다.

나영석 PD는 공항에서부터 포럼장소에 이르기까지 팬을 자처하는 일본인들로부터 다량의 선물과 팬레터를 받을 정도로 현지의 인기를 실감했다. 받은 선물만도 20개가 넘을 정도였다.

이들은 KBS ‘1박2일’이 방송될 때분터 나영석 PD가 연출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요즘은 ‘꽃보다 시리즈‘에 열광하고 있는 팬들이다.


이날 도쿄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포럼에서는 나영석PD가 현지의 리얼 버라이어티 거장 후지무라 타다히사 PD를 만나 대담을 나누고 향후 활발한 양국 문화교류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일본에서 인기 높은 대표적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수요 도우데쇼(水曜どうでしょう)’를 연출한 후지무라 타다히사 PD도 여행 전문 예능 연출자여서 둘은 대화가 잘 통했다.

두 PD 모두 현지에서 두터운 팬 층을 이루고 있어 팬들로부터 누가 더 많은 선물과 편지를 받았는지에 대해 이야기의 물꼬를 트며 유쾌한 대담을 이어나갔다.

후지무라 타다히사PD는 “한일 양국 관계에 여러가지 일들이 있지만,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일본에서도 이만큼 내 작품에 공감해준 사람을 만나볼 수 없었다”며, “서로를 더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양국의 좋은 관계를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가 하는 것이 제작자들의 과제일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나영석PD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특성상 드라마와는 다르게 출연자의 솔직한 감정과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주는 콘텐츠인데, 일본에도 그 점을 공감해주는 제작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돼 기쁘다”며, “문화는 흐르는 것이다. 양국이 더 관심을 가지고 작업해나간다면 서로가 더 이해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하며, 향후에도 더 많은 교류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CJ E&M Japan 전략마케팅팀 장혁진 팀장은 “이번 대담은 한국과 일본 양국 버라이어티 거장이 공식적으로는 처음 만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생각한다. K 팝과 K 드라마에 이어, 일본에서도 K 버라이어티가 활기를 띄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시아의 문화 교류와 문화 융성를 선도하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CJ E&M 양질의 콘텐츠가 일본에 많이 소개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 현지에서는 ‘꽃보다 할배’에 이어 ‘꽃보다 누나’가 인기리에 방영 중이며, 이번 ‘아시아 버라이어티 TV 포럼’ 내용은 Mnet Japan 채널을 통해 3월 중 방영돼 일본 내 K 버라이어티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된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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