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미스터 측, 대형기획사 SM을 향한 분개…”이것은 횡포”

남성 아이돌그룹 미스터미스터(MR.MR.) 소속사 측이 최근 걸그룹 소녀시대가 발표한 신곡 ‘미스터미스터’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5일 미스터미스터 소속사 위닝인사이트엠 이성호 대표는 공식 홈페이지에 미스터미스터가 내놓은 ‘미스터미스터’가 SM엔터테인먼트를 향한 ‘디스’라고 인정, 그 속내를 담담하게 풀어냈다.


이성호 대표는 “소녀시대라는 대스타의 타이틀곡이 ‘미스터미스터’로 정해진 그 순간부터 우리의 이름은 각종 포털과 웹에서 사라지기 시작했다”고 피해 상황을 전했다.

이어 “SM의 가수와 함께 수차례의 음악방송을 같이 하기도 한 신인가수의 이름을 제목으로 정했을 과정은 그저 ‘무시’라고 밖에 볼 수 없다”면서 “어떤 SM 관계자도 이해를 구하거나 언질조차 준 적이 없었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 대표는 “소형 기획사의 알려지지 않은 신인이라는 이유로 노력과 땀이 무시돼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횡포”라고 분개하면서도, “미스터미스터의 매니저로서 ‘미스터미스터’가 노래제목이 아닌 가수의 이름인 것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하며 마무리 지었다.

미스터미스터는 소녀시대의 신곡 ‘미스터미스터’ 발매 이후 4일 만에 동명의 타이틀로 발표했다. 이 곡은 애절하면서도 절제된 스트링의 선율의 알앤비(R&B) 곡으로, 연인과 헤어진 원망과 아픔을 담아냈다.

특히 가사에는 ‘어떻게 그래 내가 여깄는데 / 그렇게 쉽게 커튼 밖으로 나와 걸 / 나 아닌 또 다른 미스테이크 미스터미스터 / 당황한 내가 우습겠지 넌’을 비롯해 ‘너란 주인공을 위해 나는 점점 희미해져 / 난 루저인가 넌 위너인가 / 같은 길을 가잖아 / 높은 곳에서 바라본 나는 작아보였겠지 / 그래서 그랬니 내게’ 등 누군가를 향한 쓴소리가 눈에 띈다.

이를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소시 or SM 디스곡아니야?” “가사랑 음반 커버를 보니 확실한 디스” “너무 노골적이다” 등 소녀시대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품었다.

이와 관련해 당시 미스터미스터 소속사 측은 “소녀시대, 나아가 SM엔터테인먼트를 겨냥한 것이 맞다”고 인정했다. 아울러 “미스터미스터가 곧 새 음반 활동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같은 이름의 곡이 등장해 피해가 크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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