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크로스’김강우, 지독한 연기가 갈수록 끌리는 이유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배우 김강우가 센 캐릭터를 잘 연기하고 있다.

KBS 수목극 ’골든크로스’에서 매번 감정이 격화되는 연기를 잘 소화하고 있다. 김강우는 첫 회부터 분노와 절규, 오열까지 깊은 내면의 감정들을 휘몰아치며 극의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김강우는 단순한 감정연기가 아닌 긴박했던 액션과 무게감 있는 깊이를 담아낸 연기를 펼치고 있다. 김강우가 분노와 절규가 이어지는 연기가 설득력을 부여하는 것은 그가 맡은 ‘강도윤‘이라는 캐릭터를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된다.

여동생이 죽은 것만으로도 억울한데, 그의 아버지가 딸을 죽인 살인범으로 누명이 씌어지고, 돈과 권력을 쥔 실제 범인은 교도소에 있는 그의 아버지를 죽이려는 음모를 펼치고 있다. 이 거대한 음모를 홀로 밝혀내야 한다. 주변의 힘은 별로 없다. 인터넷 매체의 갈기자와 의식있는 한 명의 국회의원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강도윤’ 캐릭터에 온몸을 던지는 김강우의 흡입력 있는 연기가 호평 받고 있다. 격한 감정신이 많은데도 완급조절을 잘해 캐릭터를 잘 이해시키고 있다. 특히 절규와 분노에 달한 김강우의 연기에는 진하고 짠한 감동이 담겨있어 ‘짠내남’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을 정도다.

이런 김강우의 액션과 애잔함이 결합된 ‘김강우표 복수극’이 여심은 물론 30대와 40대 남성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7회 방송에서 보여준, 죽어가는 아버지와 전화 통화하는 장면은 보는 이들에게 찡함과 긴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 7회 방송에서 드디어 ‘골든크로스’의 정체에 대해 알게 된 강도윤(김강우 분)이 복수의 시작을 알리며 이들과의 싸움을 예고 했다. 평범한 시민 강도윤이 0.001%의 권력층과 맞서게 될 순간과 더불어 서동하(정보석 분)의 두 번째 살인이 예상되는 가운데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높아지고 있다. 강도윤의 가족은 누가 지켜줄 것인가? 스스로 지켜야만 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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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기선임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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