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리스트] ‘꿈에 나올까 무서워’ 공포영화 명장면 top5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수많은 공포영화 가운데 유독 기억에 남아 밤잠을 설치게 한 명장면을 모아봤다. 


▶‘싸이코’ 속 샤워신=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대표작인 ‘싸이코’(1960)에서 샤워신은 명장면으로 꼽힌다. 살인마가 여주인공을 살해하는 장면이 직접 등장하진 않지만, 강렬한 음악과 여주인공의 공포에 질린 표정, 난도질을 연상케 하는 편집 만으로도 섬뜩한 여운을 남긴다.


▶‘엑소시스트’ 속 계단신=‘엑소시스트’(1973)는 오컬트 무비(악마나 악령 등의 소재를 다룬 영화)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악령이 깃든 소녀가 거꾸로 뒤집어진 채 계단을 내려오는 장면은 당시 관객들에게 충격 그 자체였다. 이 장면은 너무 끔찍하다는 이유로 국내 개봉당시 삭제됐다가, 2001년 무삭제 개봉 버전에서 비로소 부활했다. 


▶TV에서 기어나오는 산발 귀신 ‘링’=일본 공포영화 ‘링’(1998)의 명장면은 단연 사다코가 TV에서 기어나오는 신이다. 좁은 우물에서 기어올라온 산발의 사다코가 TV 화면을 뚫고 장면은 관객들의 공포심을 극에 달하게 했다. 이 장면은 수많은 아류작과 패러디를 낳기도 했다.


▶‘여고괴담’ 속 복도신=‘여고괴담’(1998)의 복도 점프신은 한국 공포영화 사상 가장 무서운 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극중 최강희가 복도에서 빠르게 스크린 앞으로 다가오는 장면은 ‘쿵 쿵 쿵’ 사운드 효과까지 더해져 관객들의 심장을 철렁 내려앉게 했다. 


▶관절꺾기 귀신의 시초, ‘주온’=‘주온’(1999) 시리즈는 한국인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공포영화 중 한 편으로 꼽힌다. 특히 피투성이의 귀신 ‘가야코’가 엎드린 자세로 몸을 기이하게 비틀며 계단을 내려오는 장면은 머리털을 쭈뼛 서게 하는 충격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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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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