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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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는 미국에 있는 한인마켓에서 ‘비터멜론(Bitter Melon)’으로 팔리고 있는 식물의 열매. 성인병에 좋은 효능이 있고, 특히 당뇨환자의 혈당을 두드러지게 낮추는 효능이 있어 최근 각광받는 건강식품이다. 지리산 기슭에 자리한 경남 함양에서는 영농조합법인에서 여주를 수매해 여러가지 가공식품으로 만들어 축제에 선보여 6만달러어치를 ‘완판’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여주 환, 여주 차 등이 있었으나 그 중 여주 추출액 100%짜리 즙을 팩으로 만든 제품은 축제 첫날 동이 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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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어묵
한국인들이 즐기는 음식 중 하나인 어묵, 흰살 생선을 잘게 갈아 약간의 밀가루를 넣어 뭉친 음식을 말하는 것으로 튀기거나 굽거나 쪄서 먹는 등 조리가 편하고 국물요리나 떡복이 등 어디에 넣어도 좋기 때문에 사랑을 받고 있다. 어묵하면 가장 으뜸으로 쳐주는 게 부산지역의 ‘부산 어묵’이다. LA에서 부산 어묵을 찾기란 쉽지 않다. 포장에 부산이란 말이 들어가 있는 제품은 흔하지만 진짜 부산에서 넘어온 부산 어묵은 없던 참에 올해 LA 한인축제에서 부산에서 건너온 ‘진짜’ 부산 어묵이 엑스포의 한구석을 차지해 인기를 모았다. 쫄깃하면서도 달콤한 맛에 줄지어 한두 상자씩 사들고 가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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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어리굴젓과 감태
서산하면 떠오르는 게 어리굴젓이다. 어리굴젓은 철새 도래지로 알려진 천수만 방조제 간월호 옆의 간월도에서 나는 것을 최고로 치는데 올해 LA 한인축제에는 간월도 산 어리굴젓이 등장했다. 매콤한 맛을 자랑하는 서산의 어리굴젓은 밥도둑이란 말 그대로 식욕을 불러 일으킨다. 감태 또한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모았다. 감태란 바다에서 서식하는 미역과의 갈조류로 돌에서 긁어서 캐야하는 특성상 그 수량이 많지 않고 그 채취 시기도 짧아 아는 사람만 먹는다는 별미다. 미역과에 속하는 해조류인 감태는 시놀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항암효과가 높은데 특히 감태를 기억하는 한인 장년층들의 구매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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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석잠
LA 한인들에게 거의 생소한 건강식품 ‘초석잠’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장속 유산균을 늘려, 변비로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나 노인, 감기에 걸려 식욕이 없는 사람에게 효험이 크다는 초석잠은 올해 LA 한인축제에서 차(Tea)를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제품으로 선보였다. LA 한인들은 평소 보기힘든 초석잠이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되자 너도 나도 달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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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 프린터
이어폰을 사용하다 보면 자주 줄이 엉켜 불편함을 겪는다. 꼬인 줄을 풀다보면 번거롭기도 하지만 잘못하다가 줄이 끊어져 새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올해 LA 한인축제에서 선보인 이어폰 프린터는 이어폰의 줄 한가운데 자그마한 사진 프레임을 넣어 줄 자체가 엉키는 것을 방지하도록 만들어졌다. 또 사진 프레임안에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지의 사진을 넣도록 되어 있고 판매가격도 10달러 선부터 시작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여수 돌산 갓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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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식품 특산전 때마다 인기를 끄는 여수 돌산 갓김치는 올해 축제에서도 어김없이 발길을 모았다. 돌산갓김치는 겨울에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일이 드문 돌산의 따뜻한 해양성기후와 알칼리성 토질,남해의 해풍이 함께 만들어내 크기와 달리 섬유질이 부드럽고 아삭거리는 식감이 뛰어나다. 비타민 A, 칼슘, 철분 등이 풍부한 무공해 건강식품으로 성인병과 악성빈혈 예방, 허약체질 개선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익은 갓김치를 물에 씻어 절인 ‘갓 피클’이 선보여 인기를 모았다.
●삼마준바이오 발열 벨트
한국 삼마준바이오가 개발한 생광석 견운모의 온열 작용을 활용한 알카로이드 원적외선이 발생하는 벨트가 건강용품 가운데서 단연 인기를 모았다. 허리벨트를 비롯, 손목 발목 무릎 등의 통증 등에 효과적인데다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한인 뿐 아니라 육체노동이 많은 히스패닉계 참관객들이 많이 찾았다. 발열벨트는 헤럴드 이마트(전화:213-497-0125/웹사이트 www.heraldemart.com)에 입점해 계속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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