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부산울산본부, 울산송정지구 공공임대아파트 조건완화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산울산본부는 ‘울산송정택지개발지구’에서 지난해 최초 공급한 ‘10년 공공임대아파트’의 잔여세대 입주조건을 완화한다고 27일 밝혔다.

LH부산울산본부는 울산 북구 송정동 일원 송정택지개발지구 내 B3블럭에 건립중인 ‘울산송정 LH 10년 공공임대아파트’ 202세대 공급에 나선다. 


이번에 공급하는 공공임대아파트는 전체 404세대 가운데 지난해 12월 1차 공급한 202세대를 제외한 나머지 202세대에 한한다. 단지는 3개동에 최고 22∼25층으로 건립되며 모두 84㎡형으로 구성된다. 이 아파트의 임대조건은 보증금 5000만원에 계약금 1100만원, 월 62만원이며 보증금 규모에 따라 월 임대료는 조정이 가능하다. 

최초 공급시와 달리 대폭 조건을 완화해 현재 만 19세 이상인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면 누구라도 신청이 가능하다. 청약저축 가입여부, 과거당첨 사실여부, 당해주택건설지역 여부, 소득기준 및 자산기준 충족여부는 불문한다.

‘송정 10년 공공임대아파트’는 울산에서 울산혁신도시에 이어 두번째로 건립되며, 입지, 단지 구성, 평면 등은 일반 분양 아파트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이 아파트는 4bay평면, 수납공간은 펜트리ㆍ대형 드레스룸 설치가 가능하게 내부 공간을 배치했다. 또 지상 공간은 대부분 공원, 산책로, 놀이터 등으로 조성해 보행자 위주의 안전하고 쾌적한 친환경 커뮤니티 공간으로 설계됐다.

아파트가 건립되는 송정택지개발지구는 산업도로와 송정역, 울산공항이 인접한 완벽한 교통망과 우수한 교육환경, 쾌적한 단지환경, 다양한 편의시설이 인접한 울산의 새로운 주거지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울산시가 발표한 ‘울산비전 2040’계획에 따라 송정을 중심으로 송정역세권 개발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울산송정지구는 북울산권의 교통요충지에 위치해 있다. 국도7호선, 북부순환도로, 오토밸리로, 동해남부선 송정역(예정), 울산공항 등이 인접해 있어 울산 시내 중심은 물론 경주, 서울 등 전국으로 이동이 용이하다. 또 10㎞이내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모듈화산업단지와 매곡산업단지, 중산일반사업단지 등이 위치하고 있다.

송정부동산 손혜영 소장은 “송정 LH 10년 공공임대아파트는 10년 동안 주거 불안과 세금 부담이 없고, 10년 뒤 최우선적으로 분양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 LH의 공신력과 단지 입지, 인기 평형, 송정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각종개발 호재 등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잔여세대 입주자 모집공고는 28일 LH청약센터를 통해 진행되며, 신청 접수는 4월9∼10일까지 2일 동안이며, LH청약센터를 통해 인터넷(apply.lh.or.kr)으로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당첨자는 4월12일 LH청약센터를 통해 발표한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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