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서 28일 트럼프 반대 ‘노 킹스’ 시위…LA서만 41곳서 대규모 집회

“트럼프, 여전히 왕처럼 행동”…시위 확산 배경

NO KINGS 시위
지난해 10월 18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왕은 없다” 집회에서 시위대가 거대한 도널드 트럼프 풍선을 끌고 거리 행진을 하고 있다.[AP=연합 자료]

미국 전역에서 28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규탄하는 ‘노 킹스(No Kings)’ 시위가 다시 열린다. 특히 남가주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로 꼽힐 만한 집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위는 ‘노 킹스’ 캠페인의 세 번째 전국 동시 행동으로, 전국적으로 수백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최 측은 이번 시위가 지난해 두 차례 진행된 집회보다 더 큰 규모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시위를 주도하는 시민단체 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과 통치 방식에 대한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50501 운동’의 전국 코디네이터 사라 파커는 “트럼프가 계속해서 의회를 우회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무시하며 ‘왕처럼 행동하고 있다’는 인식이 시위 확산의 핵심 이유”라고 밝혔다. 주최측에 따르면 ▲급등하는 유가 ▲이란 전쟁 장기화 ▲투표 시 시민권 증명 요구 추진 ▲공항 이민단속요원 투입 등 다양한 정책 불만이 시위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남가주에서는 특히 대규모 참여가 예상된다. LA카운티 전역에서 총 41건의 집회와 행진이 계획됐으며, 이는 이전 시위보다 증가한 규모다. 대표적으로 LA 시청(다운타운)에서는 오후 2시~5시30분 집회가 열리고 웨스트레이크 지역 공원에서도 오전부터 집회 및 공연 등 다양한 형태의 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 주최 측은 일부 행사에 수화 통역과 공연 프로그램까지 포함해 참여 접근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노 킹스’ 시위는 지난해 6월 첫 집회에서 약 500만 명, 10월 두 번째 집회에서는 700만 명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LA 다운타운에서는 단일 지역 집회에만 수만 명이 모이는 등 남가주가 핵심 거점 역할을 해왔다.

이번 세 번째 시위 역시 전국 수천 개 지역에서 동시에 열릴 예정이며, 참여 규모가 다시 한 번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도 있다. 대규모 인파가 예상되는 만큼, 외출 시 교통 상황 및 안전 정보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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