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LPGA 셰브런 챔피언십 공동 4위…우승은 넬리 코다

윤이나가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후 밝게 웃고 있다. [AP]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윤이나가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런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윤이나는 26일(미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리우얀(중국)과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윤이나는 이로써 지난 주 JM 이글 LA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른 데 이어 두 대회 연속 톱5에 들며 LPGA 투어에 완벽히 적응했음을 보여줬다.

선두 넬리 코다(미국)를 8타 차로 추격하며 최종라운드에 나선 윤이나는 3~5번 홀의 3홀 연속 버디에 이은 8번 홀 버디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으나 후반 11~13번 홀에서 3홀 연속 보기를 범해 선두 추격의 힘을 잃었다. 윤이나는 그러나 14, 15번 홀의 연속 버디에 이은 18번 홀 버디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톱5 진입을 이뤘다.

김효주는 마지막 날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단독 6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3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았으며 14~16번 홀에서 3홀 연속 버디를 잡았으나 보기 2개를 범했다.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넬리 코다 [AP]

우승은 넬리 코다에게 돌아갔다. 코다는 최종라운드에서도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타를 더 줄여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공동 2위인 인뤄닝(중국)과 패티 타바타나킷(태국)을 5타 차로 따돌렸다. 지난 2024년 우승에 이어 2년 만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타이틀 탈환에 성공한 코다는 투어 통산 17승에 메이저 통산 3승째를 거두며 우승상금 135만 달러(약 18억 5000만원)를 차지했다.

코다는 우승 인터뷰에서 “큰 타수 차로 선두를 지키는 것은 정신적으로 매우 힘든 일 중 하나였다”며 “아이들에게 짧은 퍼트를 실수하더라도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실수는 할 수 있지만 끝까지 정신적으로 집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코다는 이번 우승으로 지노 티티쿤(태국)을 밀어내고 세계랭킹 1위에 복귀했다. 코다는 올해 출전한 5개 대회에서 모두 챔피언 조에 속했으며 개막전과 이번 우승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으며 나머지 3개 대회에서는 모두 준우승을 기록하는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코다는 투어 역사상 세번째로 개막전부터 5경기 연속 공동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둔 선수가 됐다. 이 기록을 세운 다른 선수는 캐리 웹(2000년)과 아니카 소렌스탐(2001년)뿐이다.

올시즌 신인왕에 도전중인 황유민은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로 유해란과 함께 공동 12위에 올랐다. 최혜진은 이븐파를 기록해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로 임진희와 함께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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