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타운내 한인은행권이 중견 간부급의 대거이동과 함께 주류은행 및 본국 은행권 출신들의 영입전쟁이 한창이라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달 나라은행의 경우 舊 아메리카 조흥은행 부행장 출신인 이건학씨를 홍보담당 부행장으로 영입한데 이어 舊 PUB은행 출신으로 미국·중국계 등 미 주류은행들에서 SBA 융자를 담당한 애나 정씨를 SBA 융자부 책임자로 선임했다. 한미은행(행장 손성원)의 경우도 별반 다르지 않아 지난 7월말 윌셔은행 출신으로 BSA 전문가로 알려진 진 림씨를 BSA담당 부행장에 임명했으며, 퍼스트스탠다드 은행 출신인 제인 김씨를 심사부 부행장으로 영입하기도. 특히 한미은행의 경우 한인 은행가에서도 요즘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PB(Private Banking)’ 서비스 강화를 위해 본국 SC제일은행 상무출신 마이클 임 씨를 수석부행장(SVP)으로 전격 영입해 신규부서(Wealth Management 팀) 셋업에 나서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앞서 새한은행(행장 벤자민 홍)도 지난 6월 나라은행 출신인 애니 안씨와 오영기씨를 각각 인사관리 담당 부행장과 SBA부장으로 영입했고 중앙은행(행장 김선홍)도 한미은행 윌셔지점장을 지낸 수잔나 리베라씨를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각각 영입한 바 있다. 이러한 한인은행권의 중견 간부급의 교체 및 대거 인사이동은 올해 들어서만 해도 메트로 은행·프리미어 뱅크 등 한인고객을 타겟으로 한 커뮤니티 은행들이 속속 생겨나는 등 한인 은행권의 잡 포지션이 늘어나고 있는 데 따른 당연한 결과라는 해석이다. 또한 그만큼 한인들의 경제력 성장이 몰고 온 자연스런 분위기라는 것이 한인 금융권의 공통된 중론인 것. 이와 관련 한인 금융권의 C 원로는 “유능한 은행간부들의 스카웃 전쟁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긴 하나 지나친 과열 스카웃 경쟁에 의한 몸값 불리기 식의 잦은 이동은 장기적으로 볼 때 한인 전체 금융권을 위해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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