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주택 판매 증가

기존주택 매매량이 예상과 달리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미국부동산협회(NAR) 발표에 따르면 3월중 기존주택 매매량은 692만채(연율환산치)로 전달보다 0.3% 늘어났다. 당초 전문가들은 670만채로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주택 매매량은 다섯달 연속 내리막길을 걸은 뒤 두달째 반등중이다.

NAR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데이비드 레레아는 “주택시장이 연착륙하고 있다는 또 하나의 증거가 나왔다”면서 올해 매매량이 지난해보다 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물로 나온 기존주택은 7% 증가한 319만4,000채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판매대비 재고 비율은 5.5개월치로 지난 1998년 7월이후 가장 높았다.

중간 판매가격은 21만8,000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4% 상승한 것으로 지난 2004년 1월이후 가장 낮은 오름폭을 나타냈다.

단독주택 매매가 0.3% 증가한 607만채, 아파트 매매는 0.2% 늘어난 85만4,000채로 집계됐다.

북동부지역 매매가 1.7% 늘어나 활기를 띠었고, 중서부도 1.2% 증가했다. 반면 남부와 서부의 주택매매는 각각 0.7% 감소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