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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은행 유재환 행장이 23일 올림픽지점에서 열린 지주회사 센터뱅콥 정기 주총 에서 은행 경영 현황을 보고하고 있다. 김윤수 기자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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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의 지주회사인 센터파이낸셜 코퍼레이션(CLFC·이사장 김영석, 이하 센터뱅콥)은 23일 LA 코리아타운내 중앙은행 올림픽지점에서 열린 정기 주총에서 데이빗 홍, 김상훈, 김창휘, 유재환 등 이사 4명의 임기를 2년 연장, 재신임했다. 또 외부 회계감사법인으로 그랜트 소튼을 선정했다.
이날 주총은 전날 발표된 중앙은행의 은행감독국 제재(MOU) 해제 소식의 여운을 즐기려는 듯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주주들 가운데서는 최근 주가하락세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중앙은행 유재환 행장은 “1분기에 2천100만달러에 이른 문제성 대출(Impaired Loan)이 다름달 말까지 모두 해결될 것인만큼 주가 상황은 호전될 것”이라며 “크레딧 퀄리티에 보다 신경쓰는 한편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보수적으로 접근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유 행장은 일부 이사들이 최근 잦아진 인력 유출 현상에 대해 걱정하자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긴 인력들이 새로 찾아간 은행의 변화된 시스템에 적응하는 데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경쟁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 일”이라고 답변, 눈길을 끌었다.
중앙은행은 MOU 해제를 계기로 다이아몬드바나 하시엔다 등 LA 동부지역과 시카고 시애틀 지역의 지점망을 확충 강화하는 한편 뉴욕지역에서 미국계 은행을 인수 합병하는 데 최우선적으로 역량을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센터뱅콥 이사진은 임기 만료를 앞둔 김영석 이사장의 후임 인선을 오는 6월 13일 정기 이사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염승은 기자 / L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