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 주가 급등

오바마 행정부의 대대적인 금융위기 진화 작업에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한인은행 주가도 많게는 30%가 넘는 상승폭을 기록했다.
 
연방 정부의 부실자산 직접 매입 소식에 다우지수가 500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23일 나스닥 상장 4대 한인은행들의 주가는 한미와 윌셔가 30% 이상 상승했다. 나라는 15% 가까이, 중앙은 타 한인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8.5%의 오름폭을 보였다.
 
한미(심볼:HAFC)는 이날 30.65%(0.38달러) 상승하며 1.6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한미의 주가가 1.50달러를 넘어서기는 장중 가격 기준으로는 지난 23일 이후, 마감가 기준으로는 지난 2월19일 이후 처음이다. 거래량은 지난 3개월 평균치보다 4만5000주 가량 많은 36만9800주를 기록했다.
 
윌셔(WIBC)는 한인은행 가운데 가장 큰 33.26%(1.49달러)의 상승폭을 보이며 5.97달러를 기록했다. 윌셔의 마감가가 5달러를 넘어서기는 지난달 25일 이후 처음이다. 반면 거래량은 13만3800주로 지난 3개월 평균치 14만7600주보다 적었다. 나라(NARA)의 주가는 전일마감가 대비 14.64%(0.41달러) 오른 3.21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중앙은 상대적으로 적은 8.54%(0.21달러) 오른 2.67달러에 장을 마감했으며, 거래량은 15만3400주로 평소보다 2만여주 많았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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