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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캘리포니아주 은행 4곳을 포함한 총 8개 은행이 폐쇄조치돼 올들어 파산 은행의 수가 118개로 늘어났다. 특히 이번에 파산한 캘리포니아 소재 은행 2곳을 외국계은행이 인수해 큰 주목을 끌고 있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지난 20일 시카고에 위치한 쇼어뱅크(ShoreBank)를 비롯해 총 8개 은행을 폐쇄조치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날 파산한 은행중 절반인 4곳이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두고 있어 그동안 잠잠하던 캘리포니아주 은행 파산이 다시 고개를 드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로써 올들어 파산한 캘리포니아주 소재 은행은 10개로 늘어났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8개에 비해 2개가 늘어난 것이다. 또한 지난 2008년 7월 파사디나 소재 인디맥뱅크가 파산을 시작으로 지난 3년간 캘리포니아에서는 총 32개 은행이 파산했고 이중에는 한인은행인 미래은행과 아이비은행도 포함돼 있다. 이날 폐쇄조치된 캘리포니아 소재 은행은 소노마 소재 소노마밸리뱅크(Sonoma Valley Bank), 솔뱅 소재 로스파드레스뱅크(Los Padres Bank), 치코 소재 뷰트커뮤니티뱅크(Butte Community Bank), 그리고 스톡튼소재 퍼시픽스테이트뱅크(Pacific State Bank)로 로스파드레스뱅크를 제외하고는 모두 북가주 은행들이다.
이들 은행 중 뷰트 커뮤니티뱅크와 퍼시픽스테이트뱅크는 네덜란스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농업은행인 라보뱅크가 인수하기로 결정돼 주목된다. 세계 25대 은행 중의 하나인 라보뱅크는 8500억달러의 자산을 가진 대형은행으로 전세계 48개국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도 농업전문은행으로 남가주와 중가중에서 대도시에서 떨어진 지역을 주 타겟으로 영업해왔는데 이번에 두개 은행을 인수하면서 지점이 25개가 추가돼 120개가 넘는 지점망을 가지게 됐다. 라보뱅크가 인수한 뷰트커뮤니티뱅크의 경우 지난 2분기말 현재 자산 4억9880만달러 예금 4억7130만달러를 지닌 은행이며 이 은행을 인수하는데 라보뱅크는 4억2540만달러를 지불했다. 이번 라보뱅크의 캘리포니아주 은행 인수는 그동안 잠잠했던 외국계 은행의 파산인수가 다시 이어진 것이어서 최근들어 틈틈히 미국행을 노리고 있는 한국의 은행들에게도 큰 관심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폐쇄된 타주 은행은 쇼어뱅크와 버지니아주 마틴스빌소재 임페리얼세이빙스&론 어소시이이션(Imperial Savings & Loan Association), 플로리다주 오칼라소재 인디펜던트내셔널뱅크(Independent National Bank)와 플로리다주 바르토우소재 커뮤니티내셔널뱅크오브 바르토우(Community National Bank of Bartow)다, FDIC는 8개 은행 폐쇄에 소요되는 FDIC 기금을 4억7350만 달러로 추산했다.
성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