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강한 반등세를 보인데 힘입어 나스닥상장 한인은행들의 주가도 일제히 상승했다. 1일 뉴욕증시에서 윌셔은행(심볼 WIBC)은 전날 종가 6.18달러에서 4.37%(0.27달러)가 오른 6.45달러에 장을 마쳤다. 윌셔의 주가는 이날 장초반 혼조를 보였지만 오후장에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으며 마감직전 급등했다. 거래량은 12만1893주를 기록했다. 나라은행(심볼 NARA)은 이날 한인은행들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이번 주들어 6달러선을 지키지 못하고 지난달 31일 5.96달러로 떨어졌던 나라의 주가는 이날 초반에는 잠시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후 지속적인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전날 종가에서 5.03%(0.30달러)가 상승, 6달러선을 회복하면서 6.2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중앙은행(심볼 CLFC)도 전날 종가 4.63달러에서 4.10%(0.19달러)가 올라 4.82달러를 기록했다. 중앙도 장초반 하락했다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한미은행(심볼 HAFC) 역시 전날 종가 1.21달러에서 4.96%(0.06달러)가 상승한 1.27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 등의 제조업지수가 예상보다 호전됐다는 소식에 힘입어 장 초반부터 급등한 끝에 주요 지수가 3%에 육박하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54.75포인트(2.54%) 상승한 10,269.47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0.96포인트(2.95%) 오른 1,080.29를 기록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62.81포인트(2.97%) 상승한 2,176.84로 장을 마쳤다. 성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