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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소피텔 전경 | |
미국은 전세계 관광지출 규모의 4분의1의 몫을 차지하고 있고, 호텔 산업 역시 전세계 호텔 객실수의 26%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관광대국이다. 최근 수년간 경기침체로 인해 부동산 시장의 침체와 같이 미 호텔업계도 심각한 불황과 경영난을 겪어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올해안에 호텔 수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긍적적인 전망이 발표돼 호텔업계에 파란불이 켜질 것인가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콜리어스PKF(Colliers PKF) 호텔리서치팀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말까지 미국 호텔업계는 약 2.3%의 순수익 증가를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전망보고서는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약 37.8%의 누적된 수익적자 이후 처음으로 연중 수익증가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PKF 호텔리서치팀의 마크 우드워스 대표는 숙박산업은 주기적인 특징을 갖는다면서 “2010년 연간객실당수익(RevPAR)은 객실점유율에 따른 성장세로 큰 기대에는 못미치지만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수익증가세를 나타내고 있고, 객실 요금이 앞으로 충분히 오를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PKF는 2011년에도 호텔업계의 수익 증가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부분별로 보면 ▲객실당 수입: 5.9% 상승, ▲객실 평균 요금: 3.8% 상승, ▲객실 점유율: 2.1% 상승, ▲순수익: 10.8% 상승을 예상했다. 하지만 PKF는 미국의 호텔산업의 회복에 위협과 변수를 초래할 수 있는 몇가지 잠재적인 경제적 역풍 요인으로 높은 실업율, 지속적인 주택시장의 약세, 항공사들의 수용 능력 제약, 11월 선거, 내년 1월1일로 마감되는 세금 정책 등을 꼽았다. 또한 호텔의 운영비용 증가에 상당히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호텔 운영자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무엇보다 운영비 증가에 있고, 역사적으로 호텔운영비는 인플레이션 증가 폭보다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제이 양 / 객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