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미국 조달시장 노크

코트라(KOTRA)는 7~9일 워싱턴 D.C. 인근의 킹스밀 리조트에서 ‘미국 정보기술(IT) 정부조달 주간’행사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한국내 IT기업들이 미국 조달업체 관계자들과 2박3일간 숙식을 함께하며 설명회와 상담회를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는 미연방 정부 조달 납품순위 5위 업체인 SAIC 등 미국 조달업체 40곳과 화우테크놀로지, 폴라리온, LG전자 등 국내 IT기업 13곳이 참가한다.
 
행사는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미국 조달시장 진출에 필요한 교육과 미국 조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제품 설명회, 양국 기업 간 일대일 상담회 등으로 진행된다.
 
올해로 3회째인 이 행사는 심층적이고 실질적인 상담이 가능한 행사여서 양국 기업인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코트라 관계자는 밝혔다.
 
한국 기업인 잉카솔루션은 이 행사에서 만난 위스크래프트를 통해 올해 3월 미 연방정부에 매년 200만 달러씩 20년 독점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 화우테크놀로지는 미 의회 도서관에 LED를, 레드로버는 국립지리원(NGA)에 3D 모니터를 납품하기도 했다. 오혁종 코트라 워싱턴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장은 “이 행사는 우리 기업이 평소 만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조달시장 바이어들에게 호감을 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5500억 달러 규모였던 미연방 정부 조달시장에 우리 기업은 21억 달러를 납품하는데 그쳤지만 조금씩 성과가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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