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관광포함 5박 6일 일정 골프 대회 출시

북한이 골프대회를 겸한 관광상품을 출시,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특히 이 상품은 북한에서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외국인 아마추어 골프대회에 참가를 포함하고 있어 전세계 골퍼들에게 ‘금단의 땅에서 라운딩’을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영국의 루핀여행사가 중국 단둥의 중국청년여행사와 공동기획한 이 관광상품은 오는 4월 25~30일 5박6일간 일정으로 구성됐고 평양 및 판문점 관광이 포함돼 있다.
 
관광일정을 살펴보면 25일 정오에 중국 단둥에서 집결한 후 압록강 관광을 하며 26일엔 신의주로 넘어가서 기차편으로 평양까지 이동, 양각도 호텔에서 여장을 푼다.
 
27일 오전엔 묘향산 관광을 하고 오후엔 평양시내의 역사유적지를 돌아보며 어린이 예술단의 공연도 관람한다.
 
28일엔 판문점과 개성을 관광하고 29일엔 평양골프코스에서 열리는 아마추어오픈 골프대회에 참가하고 30일 기차편으로 중국 단둥까지 이동해서 해산하게 된다.
 
특히 골프대회가 열리는 평양골프코스(18홀 72타)는 북한 유일의 골프장으로 지난 1991년 개장때 김정일이 첫 라운딩에서 11차례 홀인원을 포함해 38언더파로 세계 최저타 기록(?)을 세운 곳으로 알려졌다.
 
참가비는 999유로(약 1350달러)로 골프대회 참가비, 입국비자와서류 대행비, 골프채 대여, 숙박, 식사 및 교통 비용들이 포함됐고 참가신청은 www.northkoreaopen.com으로 하면 된다.  
 
김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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