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 1분기도 490만달러 순익

중앙은행(행장 리처드 컵)이 올해 1분기에 490만달러의 순익을 올렸다.
 
중앙은행의 지주사인 센터파이낸셜(나스닥 심볼 CLFC)은 27일 오후 뉴욕증시 마감 뒤 지난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중앙은 1분기에 490만달러의 분기순익을 올렸으며 구제금융자금(TARP)에서 비롯된 우선주 배당 75만달러를 제외하면 보통주 배당 기준으로는 410만달러(주당 0.10달러) 순익이다.
 
이는 지난해 4분기 보통주 기준 570만달러(주당 0.14달러) 순익을 기록한 것에 비해서는 다소 감소한 것이지만 지난해 1분기 2009년 증자에 따른 우선주 전환으로 인해 보통주 기준 장부상 2699만달러 손실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대조를 이룬다.
 
중앙이 1분기에도 순익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적은 부담의 대손충당금 추가분(provision for losses on loans)이 가장 큰 몫을 했다.
 
지난해 4분기에 601만달러의 추가분을 기록한 중앙은 1분기에도 600만달러만 대손충당금에 추가했다.
 
총자산은 지난해 4분기 22억7028만달러에서 0.45%가 감소한 22억6012만달러로 나타났다.
 
예금과 대출은 전분기와는 반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4분기에는 예금이 줄고 대출이 늘었는데 1분기에는 예금이 늘고 대출이 줄었다.
 
전분기 17억7099만달러를 보였던 예금은 1분기에 17억7961만달러로 소폭 상승했으나 대출은 전분기 16억4556만달러에서 5.23%나 줄면서 15억5954만달러를 기록, 다시 16억달러대 밑으로 내려갔다.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온 자산수익률(ROA)과 자본수익률(ROE)은 순익 감소에 따라 전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였으며 특히 자본비율은 전분기에 비해 상당히 높아졌다.
 
토탈리스크자본비율(Total risk-based capital ratio)은 전분기 18.87%에서 1.55%p나 향상되면서 20.42%를 기록, 20%대에 진입했다. 티어1레버리지자본비율(Tier 1 leverage ratio)도 12.74%에서 12.85%로 나아졌다.
 
중앙은행의 리처드 컵 행장은 “올해 1분기 실적은 중앙은행이 계속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면서 “특히 자산건전성이 향상되고 자본비율이 높아지는 등 긍정적인 면을 보여주고 있어 지속적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제환 기자

Print Friendly